한문연 '관광두레사업' 우수행정상 수상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두레사업'이 올해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독창성, 효율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 9일 한국행정학회 동계학술대회장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관광두레사업은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 식음, 기념품, 체험, 여행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정책이다. 주민사업체의 발굴부터 사업화 계획, 창업과 경영 개선까지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2013년 8월 시작돼 현재 서른일곱 지역 주민사업체 156곳·주민 1203명이 참여한다. 관(官)이 주도하는 하드웨어 중심의 지원은 아니다.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에서 순환하면서 주민의 소득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 맞춤형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둔다.

관광두레사업단장인 한문연 박주영 연구위원은 "주민 공동체 주도의 관광사업 경영을 단계적으로 지원해 지역 경제의 건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관광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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