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오늘은 또 다른 태양이 떠오른다"

ISS에서는 24시간 동안 16번 일출 경험해

▲ISS의 태양전지판 너머로 푸른 지구가 펼쳐지고 있다.[사진제공=NASA/토마스 페스케]

▲ISS의 태양전지판 너머로 푸른 지구가 펼쳐지고 있다.[사진제공=NASA/토마스 페스케]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태양이 떠오르면
어둠은 물러가고
새벽이 다가온다

<#10_LINE#>
"우리는 하루에 열여섯 번의 일출을 경험한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유럽우주기구(ESA) 소속 우주비행사 토마스 페스케의 말이다. 같은 24시간인데 경험하는 이에 따라 시간의 개념은 달라진다. ISS에서는 특히 그렇다. ISS는 24시간 동안 열여섯 번 지구를 공전한다. 일출과 석양도 16번이다. 때론 장엄하다. 가끔씩은 화려하다. 혹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일출이 펼쳐진다. 둥근 지구를 배경으로.

토마스 페스케 우주비행사가 한 장의 사진을 찍었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지난달 25일 찍은 사진이다. 태양전지판을 배경으로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어둠이 물러가고 새벽이 다가오는 지구의 모습을 담았다. 토마스 페스케는 이 같은 모습을 전하면서 "ISS는 시속 2만8800㎞로 움직이고 90분마다 한 번씩 지구를 공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4시간 동안 열여섯 번 일출을 목격할 수 있다"며 "다만 우리가 일을 하는 동안 모든 일출을 볼 수는 없는데 매번 일출을 볼 때마다 가능한 사진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