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 임기만료 다음날인 1월1일 귀국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 사진=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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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이 내달 임기 만료 후 곧바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반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일본 기자들과 만나 "내년 1월1일 한국으로 돌아가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향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친구들, 한국 사회의 지도자들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반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31일 끝이 난다. 반 사무총장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퇴진 논란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국민의 분노와 불만을 보고 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명예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지금까지 많은 정치, 경제, 사회의 위기에 직면해 왔다고 지적하며 "국민은 회복력, 민주적 성숙, 연대, 현명함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반 사무총장은 일본 자위대의 새 임무인 '출동경호'에 대해 감사하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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