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대국민 '담화' 아니고 '담와'” “뱀의 혀에 놀아나는 기분이 든다”

▲ 제3차 대국민 담화 (사진=JTBC 방송 캡쳐)

▲ 제3차 대국민 담화 (사진=JT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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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하야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29일 오후 박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가 발표됐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국가의 대통령이 이럴수 있냐!” “이젠 진짜 뱀의 혀에 놀아나는 기분이 든다. 아…분하다…” “역시나 시간끌기…에라이 퉷” “이야 대국민담화라는 게 분량이 A4 기준 겨우 반 매 좀 넘냐 ㅋㅋㅋ” "대국민'담화' 아니고 대국민 '담와'"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또 “토요일마다 ‘박근혜 하야’ 이렇게 써서 피켓 만들어서 나가자” “다됐고 12월 3일 진짜 작정하고 이번에 끌어내릴 집회입니다” “차라리 지금 본인이 자발적으로 내려 오시는 게 더 낫지 않나요?” 라며 하야를 촉구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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