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도공단 ‘KR형 레일체결장치’ 교통신기술 지정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KR형 레일체결장치’가 교통신기술로 지정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과 공동 개발한 이 장치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36호 교통신기술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국내 철도업계는 그간 레일체결장치를 외국제품에 의존, 기술종속·독과점 폐해 등에 노출돼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철도공단 등이 지난해 2년 8개월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한국형 레일체결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했다.

특히 ‘KR형 레일체결장치’는 레일이 체결볼트에 가하는 하중의 형태를 바꾸는 부품(전단하중 유도용 언더플레이트)으로 체결볼트가 쉽게 손상되지 않게 하고 제품 전체의 내구성이 우수, 기존 외국제품에 비해 전기저항 성능이 뛰어난 장점을 갖는다.철도공단은 이 같은 기능과 교통신기술 인증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안정적 공급기반 마련, 수입대체 등의 추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미래 철도건설 사업에 ‘KR형 레일체결장치’를 우선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교통신기술의 보급·활용과 실용화 촉진을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해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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