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에 '죄의식 없는 확신범' 비판한 노회찬, 새누리 '윤리위' 제소 추진

정의당 노회찬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의당 노회찬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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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새누리당이 정의당 노회찬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지 주목된다.

23일 새누리당은 노 의원이 지난 2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 언급한 것과 관련, 노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리위 제소 여부를 24일 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제소를 추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1일 노 의원은 대통령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은 강제 모금을 하고도 강제 모금을 했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마치 죄의식 없는 확신범 같은 그런 상태에 놓여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에 새누리당 의원들과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반발하며 국감이 2시간 동안 파행됐다. 또한 거듭된 사과 요구에도 노 의원은 끝내 이를 거부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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