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서울시 소방헬기 도입 특정업체 지명 입찰 의혹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문제원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소방헬기 도입에 있어 시가 지명 입찰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안행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소방헬기 입찰을 마감하는데 시가 설정한 항속거리 800㎞가 나오는 헬기가 있는 곳은 아구스타 웨스트랜드 사(社)밖에 없다"며 "사실상 지명 입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또 "국산을 애용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지명 경쟁처럼 오해를 받으면 안 된다"며 "외국 항공이 들어올 때 사후 수리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만약 한 개사만 (입찰에) 들어오면 요건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내일이 마감이기 때문에 한 개사로 확정을 못 짓는다"며 "국민안전처에서도 특별히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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