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최종 공모가 1만9000원…수요예측 경쟁률 319대1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1만9000원으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텔리안의 총 공모금액은 275억5000만원이다.

이번 인텔리안의 수요예측에는 총 668개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319대 1을 기록했다. 이중 297개의 기관이 1만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는 전체 신청수량의 59.07%에 해당한다. 또한 전체 신청수량의 절반이 넘는 51.79%가 밴드가 상단인 2만500원 이상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공모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대한 높은 기대감 속에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확정된 공모가격은 시장과의 신뢰형성 및 투자자의 이익을 고려하여, 회사측과 협의해 결정됐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 글로벌 위성 안테나 전문 기업인 인텔리안은 위성통신 안테나 개발 및 생산에 필수적인 위성안테나 설계기술, RF Component 기술, 위성 추적 기술, 위성 탐색 기술, 구조 설계 기술, 레이돔(Radome) 설계 기술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위성 데이터 통신용 안테나 시장에서 점유율 36%를 차지하며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텔리안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인 해상용 위성방송 수신안테나(TVRO; TV Receive Only)는 해상 환경에서 위성방송을 수신하는 단방향 시스템으로 선박의 움직임이 심한 해상의 조건에서도 TV 방송 신호를 수신해 전세계 어디서나 TV 시청이 가능하다. 인텔리안은 오는 6일~7일 청약을 거쳐 오는 18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약 1361억원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