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경제협력 장관급회의 홍보대사 정준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한-아프리카경제협력(KOAFEC) 장관급회의 홍보대사로 방송인 정준하씨를 위촉했다.

유 부총리는 "무한도전을 통해 케냐, 가봉 등 여러 곳을 방문하며 아프리카에 대한 따뜻한 이미지를 우리에게 전해준 정준하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며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간 경제협력의 장인 KOAFEC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얻을 수 있도록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준하는 "가봉, 케냐 등을 방문해 아프리카 현지인들과 대화하면서 그로부터 경험하고 느낀 것들이 많은데 이번 기회를 토대로 아프리카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다"면서 "KOAFEC 홍보대사로 양국 관계와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인 KOAFEC 장관급회의는 오는 24~27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아프리카 54개국 재무장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이사, UN 아프리카 경제위원회 등 10개 아프리카 지역 국제기구 대표와 아프리카 민간 기업 20개사 등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프리카 행사다.

경제개발경험 전수와 자원개발 협력, 국내 기업의 시장진출 지원, EDCF 사업수요 발굴 등 다양한 협력의제를 논의하는 한-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추진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올해 행사는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경제협력세미나, 민관협력포럼, 비즈니스 미팅, 아프리카 진출 전략 세미나, 투자 설명회 등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지난 10년을 평가하면서 다가올 10년을 준비하는 무대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KOAFEC 10주년,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한국 총회 유치를 기념해 역대 최대 아프리카 행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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