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 전체회의 취소…野 '김재수 해임건의안' 파장일 듯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 등을 위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가 5일 전격 취소됐다. 향후 야당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에 따른 파장이 일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날 농해수위에서는 국정감사계획서 채택건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심사를 비롯해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 제안 설명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농해수위 관계자는 회의 취소 사유에 대해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의 출석 요구와 관련해 위원장과 간사간의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추후 전체회의 일정을 다시 잡아 의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농해수위는 일단 내일(6일) 전체회의를 다시 연다는 계획이지만, 야3당이 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에 합의할 시 농해수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충돌로 의사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앞서 이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비상경제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부적격 의견을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했다"며 "조만간 야3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해서 해임건의안을 내는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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