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목성과 태양의 시간…9월의 '우주쇼'

소행성 탐사선도 발사돼

▲태양과 SDO 사이에 달이 위치하면서 '모의 일식'이 9월1일 발생한다.[사진제공=NASA]

▲태양과 SDO 사이에 달이 위치하면서 '모의 일식'이 9월1일 발생한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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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목성이 다가오고
소행성 찾아가고
태양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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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는 오늘도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8월말과 9월 초에는 인류 우주 역사에 기록될 만한 중요한 일들이 줄지어 일어난다.

먼저 목성을 탐험할 주노(Juno) 탐사선에 전 세계인의 눈길이 쏠린다. 주노는 지난 27일(이하 현지 시간) 목성에 4200㎞까지 접근했다. 행성의 '왕'인 목성에 최근접했다. 5년 동안의 여행과 첫 공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주노에 탑재돼 있는 모든 과학 장비도 정상가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근접비행에서 촬영된 사진들은 조만간 지구로 전송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성의 왕'인 목성의 신비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구름 뒤에 숨겨진 목성의 민낯을 파악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9월초에는 '모의 일식'이 펼쳐진다. 오는 9월1일 태양활동관측위성(SDO)과 태양 사이에 달이 위치한다. 이 때문에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모의 일식' 현상이 일어난다. 물론 지상에서는 볼 수 없다. SDO가 이 장면을 촬영해 지구로 보내올 예정이다. 실제 우리가 볼 수 있는 일식은 내년 8월에 일어난다.

9월8일에는 인류 우주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행성 '베누(Bennu)'를 탐험할 예정인 'OSIRIS-REx' 탐사선이 발사되기 때문이다. 2018년 베누에 도착할 예정이다. 베누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되돌려 보내는 임무도 맡았다.
▲주노 탐사선이 27일 촬영한 목성.[사진제공=NASA]

▲주노 탐사선이 27일 촬영한 목성.[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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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가 시작된다.[사진제공=NASA]

▲소행성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가 시작된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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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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