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해외테러 정보수집 조직 두배로 늘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정부가 해외 테러정보를 수집하는 '국제테러정보수집유닛'등 정보 조직 규모를 현 40명에서 8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정보수집과 분석력을 높이고 테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 유닛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사태를 계기로 같은 해 12월 발족해 외무성 내 설치했다. 국방부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파견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리와 관방장관 직속 조직이다.

한편 지난 7월 방글라데시 레스토랑 테러로 인해 일본인 7명이 희생되면서, 집권 자민당 일각에서는 이 조직을 일본판 CIA(미국 중앙정보국)로 키우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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