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내년 작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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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유럽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이 전력화 작업에 들어간다.

27일 해군에 따르면 이기식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경남 진해 62해상작전헬기전대에서 인수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와일드캣의 시험비행도 진행될 예정이다.해군은 조종사 양성과 실사격 훈련, 함정 탑재훈련 등의 전력화 과정을 내년 중반까지 완료한 뒤 와일드캣을 작전 배치할 계획이다. 해군은 현재 영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와일드캣 4대를 올해 연말에 추가 인수한다.

와일드캣은 해군 구축함이나 호위함에 탑재돼 대잠수함전과 대수상함전, 탐색 및 구조 활동 등을 수행한다. 고성능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저주파 디핑소나(음파탐지기), 전자광학열상장비 등 첨단 탐지장비가 탑재됐고, 공대함 유도탄 '스파이크 미사일', 국산 대잠수함 어뢰 '청상어', 12.7mm 기관총 등으로 무장했다.

최대 이륙 중량 6050㎏, 최대 속도 157노트로, 디핑소나만 장착하면 3시간 이상, 디핑소나와 어뢰 1기를 장착하면 2시간 이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해군은 "와일드캣 배치로 입체적인 해상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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