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 2.8조원에 천연가스업체 인터오일 인수합의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미국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이 캐나다 천연가스 개발업체 인터오일을 인수키로 합의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인터오일을 25억 달러(약2조80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엑손모빌은 신주발행의 형식으로 인터오일 주식을 주당 45달러에 인수한다는 계획이다.인터오일은 파푸아뉴기니에 총 1만6187 규모의 천연가스 개발권 6개를 보유한 회사다. 엑손모빌은 파푸아뉴기니에서 천연가스 1조 입방피트(283억1000만)가 추가될 때마다 주당 7.07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확인된 천연가스 매장량은 6조2000억 입방피트(1756억)이다.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회장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주주들과 양사, 파푸아 뉴기니 국민들에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인터오일의 자원이 엑손모빌의 성공적인 파푸아뉴기니 사업에 탄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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