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ECB 총재 "필요하면 가능한 모든 수단 이용해 조치"

▲마리오 드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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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는 21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ECB는 필요하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경기부양)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말을 한 번 더 반복하며 ECB의 경기부양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0%로 유지했다.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올랐던 유럽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지수는 0.7% 하락했다. 그는 유로존의 경제성장 전망이 여전히 하방위험 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물가상승률 역시 향후 몇 달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물가상승률은 내년과 내후년에 가서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라기 총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경제)회복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최근 조사결과 물가상승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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