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연장분패 "2%가 부족해~"

바바솔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연장 네번째 홀서 배들리에게 굴복

김시우(왼쪽)가 바바솔챔피언십 최종일 4번홀 그린을 벗어나고 있다. 오펠리카(美 앨라배마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시우(왼쪽)가 바바솔챔피언십 최종일 4번홀 그린을 벗어나고 있다. 오펠리카(美 앨라배마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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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시우(21ㆍCJ오쇼핑)가 무주공산을 접수할 호기를 놓쳤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인근 RTJ트레일 그랜드내셔널코스(파71ㆍ730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바솔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애런 배들리(호주)와 동타(18언더파 266타)를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네번째 홀에서 파에 그쳐 배들리에게 우승컵을 상납했다.

16번홀(파5) 이글에 버디 7개(보기 1개)를 보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를 범해 '2%'가 부족했다. 이 대회가 바로 올 시즌 세번째 메이저 145번째 디오픈(총상금 930만 달러)에 가려져 'B급매치'로 치러진 무대다. 배들리는 2011년 노던트러스트오픈 이후 무려 5년 만에 통산 4승째를 일궈냈다. 우승상금이 63만 달러(7억2000만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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