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권발급 3일서 4일로 하루 늘어납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11일부터 여권 발급 소요기간을 3일에서 4일로 조정했다. 이는 최근 여권 발급신청이 급증하면서 중앙발급센터의 1일 제작 여권 한계량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도 관계자는 "최근 여권발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여권을 제작하는 중앙발급센터의 1일 제작 한계량인 2만4000건을 초과한 신청이 몰리고 있어 불가피하게 발급소요 기간을 하루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내 여권발급 기관은 수원시 우만동 여권민원실,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북부청사, 수원 경기도청 언제나민원실 등 3곳이다.

도는 그동안 전자여권이 도입된 2008년 9월부터 도민 편의를 위해 법정 발급기한일인 8일보다 닷새를 단축한 3일만에 여권을 발급해 왔다. 이를 위해 도는 여권을 접수하면 1일차 여권 심사를 거쳐 2일차 여권 제작(중앙발급센터) 및 배송을 하고 3일차 민원인에게 교부해왔다.

도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매년 접수건수가 늘면서 2008년 62만1000여건에서 2014년 72만여 건, 2015년 91만여 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전국 여권발급은 223만여 건이며, 이 중 경기도는 53만여 건으로 24%를 차지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가족여행, 배낭여행, 해외출장이 늘어나면서 여건접수가 늘고 있다"며 "여권신청이 필요한 도민은 여행에 차질이 없도록 여권발급기간을 잘 살펴 미리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권 발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콜센터(031-120)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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