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우즈 "스폰서가 떠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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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의 스폰서가 속속 떠나고 있다는데….

미국 언론들은 1일(한국시간) "우즈를 후원하던 머슬팜이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2014년 7월부터 우즈의 캐디백에 로고를 부착한 음료업체다. 2018년 6월까지 기간이 남았지만 중도 해지를 선언했다. 우즈가 그동안 15개 대회 출전에 그쳐 광고 효과를 전혀 얻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머슬팜은 당초 2년 계약 연장에 우즈의 이름을 딴 제품 출시까지 고려했지만 결국 모든 것을 백지화시켰다.

지금까지 700만 달러(83억4000만원)를 지불했고, 위약금 250만 달러(29억7000만원)를 더했다. 우즈는 2009년 '섹스 스캔들'이 불거진 뒤 AT&T 등 많은 스폰서들로부터 외면받은 적이 있다. 2014년 인도의 히어로 모터코퍼레이션과 800만 달러(95억2000만원) 계약을 성사시켰지만 지난해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아 발목이 잡혔다. 나이키와 롤렉스, 어퍼덱, 네트제트 등과의 재계약 역시 불투명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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