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기재부·국토부' 국비확보 잰걸음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방문규 차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방문규 차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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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내년 6000억원 규모의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잇달아 방문한다.

경기도는 남 지사가 23일 오후 3시30분 기획재정부 박춘섭 예산실장과 국토교통부 김경환 제1차관, 손병석 기획조정실장을 만나 내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 지사는 이날 박 실장을 만나 2층 광역버스 확대 도입 등 7개 사업 관련 국비 3124억원의 지원을 요청한다. 또 국토부 김 차관과 손 실장을 만나 상패~청산, 가납~상수, 오남~수동 등 경기북부 핵심도로를 포함한 7개 사업에 필요한 국비 2970억원도 주문한다.

남 지사는 아울러 국토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IC 추가 설치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 지도 84호선(화성, 중리~천리) 도로의 소음 저감을 위한 터널구간 확대 ▲철도박물관 건립지로 의왕시 선정 등 정책현안에 대한 협조 요청에도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952개 사업에 11조3345억원의 국비를 건의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조4633억원을 요청해 11조625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도의 주요 국비 건의사업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 조기 추진(300억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양주~포천 구간 사업비(2000억원) ▲경기도의료원 기능강화(74억원) ▲청소년 수련시설 확충(211억원)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건립(138억원) ▲CAE 전문기술 특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20억원) ▲G-next 추진 등 일자리창출과 문화융합 사업(20억원) 등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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