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 마디에 엔화가치 하락세 전환…달러당 107엔

아베 총리 사진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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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투기세력에 의한 엔화가치 급등에 대해 경계하며 개입을 시사하자, 5일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1시 37분 현재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치는 전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달러당 107.14~15엔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엔화가치가 달러당 106엔대를 기록, 1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또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독일을 찾은 아베 총리가 지난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엔고에 대해) 필요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메르켈 총리 역시 이날 "외환시장 안정이 중요하다"며 아베 총리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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