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객선 좌주, 탑승객 전원 구조…작년 12월에도 같은 사고 발생해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낮 12시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선착장에 입항 중이던 여객선 M호(1321톤)가 승객 172명을 태우고 접안중이다 좌주 됐으나 승선원 전원을 경비정으로 구조 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낮 12시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선착장에 입항 중이던 여객선 M호(1321톤)가 승객 172명을 태우고 접안중이다 좌주 됐으나 승선원 전원을 경비정으로 구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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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4일 정오쯤 전남의 한 선착장에서 승객 172명과 승무원 11명 총 183명을 태우고 입항하던 여객선이 좌주사고를 당했으나, 해경 경비정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좌주'란 물이 얕은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리는 것을 뜻한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선착장에 입항 중이던 1321톤급 여객선 M호가 좌주돼 승선원 전원을 경비정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9척을 신속히 사고현장으로 급파했다. 이어 승객 전원을 구조해 돌산 여객선 선착장으로 옮겼다.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183명 중 162명을 경비함정이 구조했고, 인근에 있던 민간자율구조 선박이 10명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당시 사고와 관련해 “순간적인 돌풍으로 배가 밀려 좌주됐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27일에도 같은 곳인 여수 우두리 선착장에서 여객선이 좌주된 사건이 발생했으나, 당시에도 탑승객은 전원 구조됐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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