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황마담' 황승환, 사업실패로 수십억 빚…파산절차 밟는다

황승환.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황승환.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으로 인기를 떨쳤던 개그맨 황승환(오승훈·44)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27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황승환은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사업 실패 등으로 롯데카드,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다수의 채권자에게 수십억원의 빚이 있다"며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했다. 황승환은 2011년 마이크형 노래방 기기 제조업체인 엔터기술의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회사의 실질적 대표과 황승환의 명의로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수십억원을 빌리며 거액의 빚을 지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다음달 12일 심문을 진행해 채무자와 채권자 측의 입장을 들어볼 것이라 밝혔다.

한편 황승환은 1995년 대학개그제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에서 큰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웨딩컨설팅 '황마담 웨딩' 등 사업가로 변신해 성공한 바 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