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사유림 경영 활성화’, 산주 소득창출↑·방치 산림↓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경영 전문 상담사 ‘산림플래너’의 양성 및 지원과 맞춤형 종합컨설팅 제공으로 산주의 산림경영을 확대하고 소득창출 기회를 넓히는 지원 방안이 추진된다.

산림청은 임업인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도출한 결과물을 토대로 ‘사유림 경영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백년자원 산림, 돈 되는 임업’을 비전으로 하는 이 대책은 산림자원의 가치 증진과 현장에서 이뤄지는 산림경영의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세부방안은 ▲산주의 산림경영 참여 확대 ▲경제림육성단지 재설계 ▲국산 목재의 선순환 이용체계 확립 ▲청정 임산물의 6차 산업화 ▲산림생명자원의 이용 활성화 ▲체계적인 귀산촌 지원 ▲전문성 강화 및 관리역량 제고 등 7개 전략으로 집약된다.

산림청은 7개 전략을 토대로 산주가 산림의 효용성과 가치를 인식, 산림경영에 직접 나설 수 있도록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실시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의 ‘산림정보 다드림(林)’ 확대로 산주와의 소통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산림경영 전문 상담사 ‘산림플래너’를 양성, 현장에 투입해 산주들의 산림경영 참여를 이끌어가는 동시에 경영상황 분석 등을 지원토록 할 예정이다.그간 분산돼 있던 경제림육성단지를 재설계해 단지 내 조림과 숲 가꾸기, 임도 예산을 종합 추진하고 규모화 된 경제림 육성단지 조성으로 산림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여기에 국산 목재의 이력관리시스템 구축 및 활용으로 목재 자원의 선순환 이용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국산목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별 특성화 목재산업단지 조성에 무게 추를 더함으로써 산주의 소득창출 및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사유림은 우리나라 산림의 68%를 차지할 만큼 그 규모가 크지만 개별 산주들의 입장에선 지속적인 경영이 쉽지 않아 방치하기 쉬운 상황”이라며 “산림청은 이 같은 현장 상황을 감안해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꾀하는 차원에서 산주들이 임업으로 수익을 올리고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근간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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