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記]꽃이라는 이름으로
입력
2016.04.15 11:03
수정
2020.02.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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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바람나게 하고 싶다
갈피를 잡지 못하게 하고
정처 없이 떠나게 하고
죽도록 보고 싶게 하고
목 놓아 울게 하고
배꼽잡고 뒹굴게 하고
...
꽃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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