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 끝내기 SK, KIA에 위닝시리즈(종합)

kt도 넥센 원정서 위닝시리즈

SK 끝내기 승리[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끝내기 승리로 장식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전날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로 2-0 승리를 따낸 뒤 이틀 연속 승전보를 올렸다. 4-6으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1사 만루에서 정의윤이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박정권이 끝내기 안타를 쳐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일곱 경기 6승1패의 오름세다. 7승5패로 순위는 2위로 도약했다. SK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영일은 1.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에 기여해 KBO 리그 데뷔 첫 승을 올렸다.

kt 위즈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겨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1회초 앤디 마르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kt는 3회초 2사 1, 2루에서 이진영이 좌월 3점 홈런을 쳐 승기를 잡았다.

넥센도 3회말 김하성의 솔로홈런과 5회말 임병욱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kt가 6회초 박경수의 솔로홈런으로 달아나자 넥센은 7회말 박동원이 솔로포로 치며 2점 차를 유지했다.kt의 마무리 투수로 9회 등판한 장시환은 피안타 두 개와 수비 실수로 한 점을 허용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