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野, 김정은 '핵폭탄' 만들 현금 갖다 바치려 해"

더민주 개성공단 재가동 방침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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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충북(청주)=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충북 청주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개성공단 재가동 방침에 대해 "1년에 1억불 이상의 현금을 북한의 김정은에게 갖다 바쳐서 핵폭탄을 더 만들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지원유세 마지막 일정으로 송태영 후보(청주흥덕) 지지를 호소하는 자리에서 "이번 선거에서 더민주가 승리하면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안보포기 정당 더민주에게 표를 줘선 안 된다. 야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게 되면 식물국회, 식물정부, 식물대통령을 만들게 된다"면서 "야당이 승리할 경우 일대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애국심을 갖고 새누리당을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민생경제를 살리겠다며 틈만 나면 국민을 속이는 포퓰리즘 공약, 꿀 발린 독약 공약으로 나라 살림을 거덜내는 것만 골라가며 하려고 한다"고 맹공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또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과 관련해 "국민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자는 법을 반대하는 더민주에게 표를 줘서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19대 국회에 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들어와서 방해했는데, 20대 총선 더민주의 공천을 보니까 더 많은 운동권 출신들이 공천을 받았더라"며 "이 사람들이 20대 국회에 많이 들어오면 19대보다 더 나쁜 국회될텐데 청주시민들이 애국심을 갖고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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