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새누리당에 票 주면 흙수저 경제 계속 돼"

(아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5일 오전 충남 아산시 배방읍 주민센터 인근 도로에서 강훈식 후보의 유세 픽업트럭에 탄 채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아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5일 오전 충남 아산시 배방읍 주민센터 인근 도로에서 강훈식 후보의 유세 픽업트럭에 탄 채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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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5일 "최근 (우리사회는) 흙수저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영원히 금수저를 가질 수 없는 사회로 고착 돼 가고 있다"며 "이번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표를 주면 이같은 경제상태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충남 아산시 배방읍사무소 앞 광장에서 강훈식(아산시을) 후보 지원유세를 갖고 "지난 8년간 새누리당 정권이 우리 경제를 현재 모습으로 만들어놨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도 '경제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 각 분야의 모든 지표는 정체 상태에 놓여 있고, 청년들은 실업상태(에 빠져)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심지어 어떻게 하면 이 나라를 떠날까 생각도 한다"며 "세월이 더 흐르고 나면 잃어버린 10년, 혹은 20년이라고 이야기 하게 될 것인데, 그때는 후회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웃 일본은 60년 동안 한 정당(자유민주당)의 지배 하에 세상이 변한지 모르고 똑같은 정책 수행하다가, 이제 와서 잃어버린 10년, 20년을 후회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기호 2번 더민주에 많은 표를 주셔서 의석을 많이 차지 하게 되면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경제 정책을 바꿀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 "투표는 여러분이 갖고 있는 유일한 권력"이라며 "이 권력을 행사해서 지금의 경제 극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시고, 그러기 위해서 총선에서 기호 2번 더민주를 압도적으로 지지 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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