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정리매매 첫날 60%대 폭락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포스코플랜텍이 정리매매 첫날 60%대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9시52분 현재 포스코플랜텍은 전장 대비 610원(62.76%) 내린 362원에 거래중이다.정리매매란 상장폐지가 확정된 종목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마지막으로 투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거래일 기준 7일간 매매를 허용하는 제도다. 30분 단위의 단일가 매매로 이뤄지며 하루 최대 13회 매매 체결이 가능하다. 가격제한폭은 없다.

포스코플랜텍은 자본전액잠식으로 지난달 31일 상장폐지가 확정됐으며 이달 14일 시장에서 퇴출될 예정이다.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의 비상장 우량 계열사였으나, 2013년 고가 인수 의혹이 제기된 성진지오텍과 합병한 후 전세계적 경기 침체가 겹쳐 경영난에 시달렸다. 지난해 5월 포스코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하기도 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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