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인포콘' 3단계로 격상…"北 사이버테러 대비"

"장거리미사일 발사 직후 추가 격상…北 사이버도발 가능성 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우리 군이 최근 북한 사이버 테러에 대비해 정보 작전 방호 태세인 '인포콘'을 한 단계 추가 격상했다.군은 북한이 대남 사이버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최근 인포콘을 한 단계 높였다. 인포콘은 '준비태세' 단계인 4에서 '향상된 준비태세' 단계인 3으로 격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의장이 발령하는 인포콘은 1∼5의 다섯 단계로 나뉜다. 사이버테러 가능성이 커질수록 단계적으로 격상된다.

군은 지난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직후 인포콘을 평시 단계인 5에서 4로 높였고, 최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한 단계 더 격상했다. 아직 국방부와 군에 대한 특별한 사이버 해킹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국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북한이 국면 전환을 위해 대남 사이버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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