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강북 기름값 격차 줄었다

저유가 영향으로 나타난 현상
강남3구 강북3구 비교해보니 휘발유 28원, 경유 22원 격차 줄어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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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저유가 영향으로 서울 강남과 강북의 기름값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구'와 '강북·도봉·노원구'의 1리터당 휘발유·경유 가격의 격차를 1년 전과 비교해보니 28원, 22원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6일 기준 강남3구(1487원)와 강북3구(1375원)의 1리터(ℓ)당 휘발유 가격 격차는 112원이 났다. 지난해 같은 날 강남3구(1559원)와 강북3구(1419원) 간의 차이는 140원이었다. 경유의 경유 5일 기준 강남3구(1265원)와 강북3구(1135원)는 130원 격차가 났다. 지난해 강남3구(1419원)와 강북3구(1267원)간 152원 차이와 대조하면 줄어든 셈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저유가 영향으로 지역을 가릴 것 없이 휘발유와 경유 값이 하락해 나타난 현상"이라며 "기름값은 연속 31주간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한 해 동안 서울에서 전국 평균가격보다 싼 주유소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은 강북구로 약 80.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 도봉구, 구로구, 동대문구, 중랑구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에서 전국 평균가격 보다 싼 주유소의 비율이 60%이상이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휘발유 지역별 평균가격은 서울이 1596.18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486.13원으로, 110.04원 차이가 났다.

경유 주유소 역시 서울이1395.94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280.31원이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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