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 정든 KIA유니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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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37·KIA타이거즈)이 은퇴한다.

28일 KIA타이거즈 구단 측은 "서재응이 은퇴를 결정하고, 구단에 그 뜻을 알렸다"고 서재응 은퇴소식을 전했다. 서재응은 구단을 통해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KIA 측은 "서재응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였으며 향후 코치 등 현장 복귀를 원한다면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서재응이 현장 복귀 의사가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서재응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을 할 예정이다. 또 서재응과 협의해 은퇴식 일정도 잡을 계획이다.

지난 1998년 뉴욕 메츠에 입단해 2002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했던 서재응은 박찬호, 김병현과 더불어 코리안 메이저리그 1세대로 꼽힌다.

서재응은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에 등판해 606 1/3이닝 28승 40패 탈삼진 340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이후 2008년 KIA타이거즈에 입단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호투를 펼치며 KIA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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