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샤프' 구제 위해 2000억엔 지원

오사카의 샤프 본사 사진.

오사카의 샤프 본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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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일본 정부가 위기에 빠진 샤프를 지원하기 위해 2000억엔을 출자한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는 일본 정부 산하 민관 합동편드 '산업혁신기구(INCJ)'가 샤프에 2000억엔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2조600억원 수준이다. INCJ는 샤프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사업부를 분사하고 주식의 90%를 사들인 후 재팬디스플레이(JDI)와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은 주거래 은행인 미즈호은행, 도쿄미쓰비시은행 등과 논의 중이다.

INCJ는 샤프의 LCD 패널 사업부를 분사한 이후 자금을 투입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대만 홍하이 정밀공업이 사프에 LCD사업부를 5000억엔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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