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공식 취임 "넘버원 KB 만들겠다"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60)이 11일 공식 취임했다. 이날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김 사장은 “옷깃에 달린 KB의 금빛 휘장을 보면서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지나온 33년의 인생을 KB와 함께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일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넘버원 KB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SGI서울보증 사장을 지내다 지난해 10월 내정됐으나 SGI서울보증 사장 인사가 늦어지면서 미뤄진 취임식을 이제야 갖게 된 것이다. 김 사장은 “윤종규 회장의 경영방침을 잘 이해하고 보좌해 경영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에 매진하고, 각 계열사마다 저마다의 핵심 경쟁력을 살려 성공 DNA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활성화 시키겠다”면서 “모든 계열사가 각 업권에서 넘버원 KB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국민은행 증권운용팀장, 방카슈랑스부장, 재무관리 본부장, 재무관리그룹 및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국민은행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국제금융, 증권운용, 보험, 재무 등 금융산업의 주요 업무를 경험했으며 경영관리 및 기획과 최고경영자로서의 경험과 리더십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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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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