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BOJ 보완책 실망감에 급락…닛케이 1만9000선 붕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은행(BOJ)이 18일 내놓은 양적완화 보완책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증시가 급락했다.

18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 하락한 1만8986.80을, 토픽스지수는 1.76% 하락한 1537.10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BOJ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현재 3조엔 규모로 매입중인 ETF를 매년 3000억엔(2조9015억원) 추가 매입하는 한편 국채매입 기간도 7~10년에서 7~12년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닛케이지수는 완화책 발표 직후 2.4% 급등했다가 다시 1.9% 밀리며 마감했다. 하루새 4%의 지수변화를 겪은 셈이다. 토픽스지수 역시 1.5% 상승했다가 1.7%까지 밀리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날 보완책에 대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족하다'는 견해가 확대되며 지수선물 매도가 가속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전 종목이 고르게 하락한 가운데 패스트리테일링이 2%, TDK가 3% 밀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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