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청소년 ‘드림스쿨’ 운영

[아시아경제 김종호]
<LG화학 여수공장이 마련한 청소년 직업체험 교실인 '드림스쿨'에 참석한 여천고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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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안태성 전무)이 청소년들의 진로와 학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LG화학과 함께하는 드림스쿨’을 열었다.

드림스쿨은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재능기부 활동으로 여천고 1~2학년 120여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여섯 차수에 걸쳐 진행됐다.참가 학생들은 직업 탐구, 학업 성취와 대학생활, 진로 상담 등을 주제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과학동아리에 소속된 학생들은 과제 탐구와 실험을 통해 기초과학 분야를 심도 있게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월에는 화학 관련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여천고 학생들을 초청해 직업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이 직무를 소개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는 사내 동호회를 중심으로 취미를 활용한 형태로도 확산되고 있다. 스킨스쿠버·수영회 회원들은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카약·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 체험활동을 펼치기도 하고, 장애 청소년들을 위해 물놀이활동을 지원하는 등 여름체험학교를 열었다.산악회 회원들은 전국의 산을 다녀온 경험을 살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위한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축구회 회원들은 미평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부 학생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축구부 학부모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사원협의체 대표 최승규 과장은 “무궁한 잠재력을 지닌 청소년들에게 구체적인 진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드림스쿨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기초과학에 관심을 갖고 과학인재로서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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