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펌프장 직원 재능나눔 실천

양천구 빗물펌프장 근무자 ‘따뜻한 겨울 보내기 봉사활동’, 내년 2.13까지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겨울을 맞아 빗물펌프장 근무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 보내기 봉사활동’ 을 전개한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겨울철 빗물펌프장 유휴인력을 활용해 재난취약시설 등을 살피는 대민봉사활동은 2003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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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전기·기계 등 전문자격증을 갖춘 직원 13명을 2개조로 편성, 점검단을 구성해 내년 2월13일까지 3개월간 재난취약시설물 점검?정비에 나선다.

대상은 ▲구립어린이집 38개소 ▲구립경로당 48개소 ▲아동복지시설 9개소 ▲저소득 취약가구 3개소로 기전 관련 시설물 총 98개에 대해 이뤄진다.

상하수도설비, 보일러, 전기 등 시설 내부 설비 뿐 아니라 가전제품의 경미한 고장에 대해서 보수도 병행한다. 특히 겨울철 화제의 원인이 되는 전기장판 및 동파방지를 위해 수도배관설비, 환풍기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고장이나 노후로 인해 직접 정비가 가능하거나 교체할 수 있는 사항은 자체 보수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자재구입비 1100만원 예산을 들여 양질의 자재를 구입할 예정이다.

자제보수가 불가한 설비 등은 제작사에 A/S를 의뢰하거나 유관부서에 조치토록 안내할 계획이다.

구는 직원들의 따뜻한 재능나눔을 실천한 결과 지난해까지 총 1715개소 시설물에 대해 안전 점검, 그 중 2만1000여건 설비 등을 정비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직원들의 작은 재능기부가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대민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눔과 소통의 문화가 우리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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