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생일, 신동주 부부·하츠코 여사 자매 참석…신영자는 다녀가

7시40분 현재 저녁식사 후 담소중, 신영자·신선호는 없어
잠시후 케이크 절단 등 조촐한 파티 예정, 하츠코 동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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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생일을 맞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등 3부자가 약 50분간의 짧은 회동을 나눴다.

오후 3시45분 롯데호텔을 찾은 신 회장은 1시간25분 간 머무른 후 지하주차장을 이용해 떠났다.신 전 부회장은 4시20분경 롯데호텔 집무실을 찾은 뒤 현재까지 신 총괄회장 곁을 지키며 생일을 함께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시40분 현재 가족들은 식사를 마친 후 담소를 나누고 있으며 잠시 후 케이크 절단 등 조촐한 생일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녁 식사 자리에는 신 총괄회장의 부인 하츠코 여사와 신 전 부회장 부부가 함께 했으며 당초 알려진 신영자 이사장과 신선호 산사스 사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신 이사장은 점심때 혼자 신 총괄회장을 찾아 생일을 축하했으며 이번 생일 파티에는 하츠코 여사의 친동생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자리를 떠난 신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경영권이나 면세점과 관련해 신 전 부회장과 대화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 그룹과 형님은 관련이 없지 않냐"고 잘라 말했다.

신 회장의 참석으로 자연스럽게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 전 부회장과 만나더라도 경영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을 것으로 짐작 되는 부분이다.

다만 신 회장은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해 신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과 그룹 현안에 대한 이야기 외에는 가족들과 대화를 나눌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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