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大賞, 온라인과 모바일의 결투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레이븐'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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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모바일게임 '레이븐', 넥슨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 양파전[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올해 최고의 게임을 뽑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놓고 게임 업계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유력한 대상 후보는 넷마블의 '레이븐'과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게임간 경쟁구도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넥슨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각 사의 대표 게임 '레이븐'과 '메이플스토리2'의 신청을 마쳤다.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한 해 국내에 출시된 국산 게임 중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을 고려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자리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다음달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며, 지난 16일 접수를 마쳤다.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은 게임 산업에 이바지했다는 명예와 그 해 '대한민국의 최고의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이 타이틀은 게임을 글로벌에 출시할 때에도 도움이 된다.

심사는 심사위원회 심사 60%, 네티즌 투표 20%, 전문가(기자단) 10%, 게임업체 전문가 10%로 이뤄진다. 이 중 게임대상 발표 전 날 심사위원들 앞에서 진행하는 발표(PT)는 대상의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보통 개발사 대표가 직접 발표한다.

올해 게임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게임은 넷마블의 '레이븐'이다. 레이븐은 올해 3월에 출시한 이후 99일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현재까지 매출 최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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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관계자는 "올해는 레이븐과 비교할만한 게임이 없어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아직까지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적이 없다.

경쟁작은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다. 메이플스토리2는 실적으로는 레이븐에 뒤지지만 온라인게임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기록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지스타도 외부 변수로 꼽힌다. 게임대상은 지스타 개막 전날 같은 장소인 부산 벡스코에서 발표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지스타 공식 일정은 아니지만, 이 행사 역시 지스타를 주관하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 협회가 진행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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