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 매력 감탄…"아우라가 '편강한의원' 수준"

사진=KBS2 '해피투게더3' 캡처

사진=KBS2 '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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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감초연기로 친숙한 배우 배성우가 주목받고 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배성우는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예능감으로 걸출한 입담을 뽐냈다.

‘정리의 발견’을 부제로 펼쳐진 이날 방송에서는 배성우가 동생 배성재의 물건을 잔뜩 들고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전화연결을 통해 깜짝 등장한 동생 배성재에게 박명수가 "형이 지갑에 손을 대진 않냐"고 묻자 "지갑에 손은 안 대는데 힘들 때 입금 좀 해달라고 하더라. 심지어 내 커플티를 잠옷으로 입은 적도 있다"고 대답했다.또 동생 배성재는 형 배성우의 성공에 "내게 피해를 안줘서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를 찍었다고 했는데 편집된 장면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분량도 늘고 좋은 시나리오도 많이 들어온다."며 형을 걱정하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렇게 배성우는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을 펼치다 스크린으로 영역을 옮긴 늦깎이 배우. 배성우는 "유명해진 동료 배우들을 보며 질투도 많이 느꼈다. 괜히 평가하게 되는 게 있다. 잘 못하는데. 이런 식으로."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진솔한 매력을 드러냈다.

배성우는 또 어려웠던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관련 일화를 털어놨다. "촬영이 중단된 날이었는데 인천 국번으로 전화가 왔다. 마침 촬영지도 인천이었다. 인천지방 경찰청을 사칭하는 보이스 피싱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배성우는 "딱 들어도 보이스 피싱이다 했는데 연기를 너무 잘해서 내가 속았다. 결국 경찰과 은행에 신고를 했다."며 어수룩한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이어 "통장잔고? 3천 원이었다."라고 고백, '웃픈'(웃기지만 슬픈) 상황을 만들었다.시청자들은 "배성우의 재발견이다", "배성우 아우라가 편강한의원 수준"(다양한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한의원 광고를 비유한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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