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살면서 가장 성취감을 느낄 때? '가족과 있는 순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대한민국 4050세대가 살아오면서 가장 큰 성취감을 느꼈을 때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7명이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 가족(67%)'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수십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이들이 살면서 가장 뿌듯함을 느꼈던 것은 직장에서 인정받았을 때, 승진했을 때도 아닌 가족과 함께 있을 때였던 셈이다.LPG전문기업 E1이 지난 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E1 오렌지카드 회원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반면 가장 큰 후회는 ‘취미와 여가 없이 앞만 보고 살아온 것’이며, 현재 가장 큰 고민은 ‘노후준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살아오면서 가장 아쉽고 후회되는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여행 등 취미와 여가 없이 일만하며 살아온 것’(26%)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생계와 가족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4050세대의 모습을 읽어낼 수 있는 단적인 예다.

‘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이란 질문에 대해 세계여행, 유럽여행, 가족여행, 전국일주, 봉사, 행복한 노후,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삶, 안정적인 삶, 사업성공 등을 꼽아, 현재의 가장 큰 고민들이 해결된 여유롭고 행복한 노후를 꿈꾸는 4050세대의 소망을 엿볼 수 있었다.E1은 이와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9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E1 LPG 콘서트, 열정충만 대한민국’에 4050세대들을 초청했다.

이날 개그맨 정준하의 사회로 피겨여왕 김연아, 가수 김완선과 함께 4050세대의 고민과 열정, 소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깨워라 열정, 채워라 에너지!’를 주제로 MC 정준하의 진행과 함께 80, 90년대 활동했던 김완선, 박남정, 쿨, 영턱스, 김건모 등 최고의 댄스스타들이 꾸미는 화끈한 무대로 일상에 지친 4050세대를 위로할 예정이다.

E1 관계자는 "단순한 연료회사가 아닌 고객의 삶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파트너로서 일상에 지친 4050세대들에게 열정과 꿈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제공하여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회를 드리고자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