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IA에 역전승… NC-kt 최종전 무승부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 [사진=김현민 기자]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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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삼성이 KIA에 역전승을 거뒀다. NC와 kt는 연장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최종전을 마친 삼성은 시즌전적을 88승56패로 마무리했다. 패배한 KIA는 67승76패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로 류중일(52) 삼성 감독은 개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열한 번째 나온 대기록으로 역대 최소경기에 해당한다.

2회초 박찬도(26)의 몸에 맞는 볼과 이흥련(26)의 중전안타와 상대 유격수 실책을 묶어 1사 이후 만루 기회를 얻었다. 박해민(25)은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삼성은 3회초 다시 찾아온 만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KIA는 0-3으로 뒤진 4회말 김주형(30·시즌 2호)과 황대인(19·시즌 2호)의 연속 솔로 홈런으로 두 점을 따라붙었다. 5회말 KIA는 1안타 2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뒤어어 김다원(30)은 중견수 쪽 안타로 두 점을 추가, 역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삼성은 가만있지 않았다. 삼성은 7회초 2사 1, 2루 때 나온 김상수(25)의 좌전 적시타와 배영섭(29)의 내야안타, 유격수 실책을 포함해 총 석 점을 뽑았다. 삼성은 최종 6-4 승리를 거머쥐었다.

선발투수 장원삼(32)은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10승(9패)을 달성했다. 이로써 삼성은 사상 최초로 선발투수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게 됐다. 삼성은 장원삼 외에도 윤성환(17승)을 비롯해 알프레도 피가로(13승), 차우찬(13승), 타일러 클로이드(11승)가 모두 10승 이상을 달성했다. 임창용(39)은 시즌 33세이브로 구원 단독 1위에 올라 개인 통산 네 번째 구원왕을 차지했다.

한편, NC와 kt의 마산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kt는 신생팀 최다승을 놓치며 시즌 52승(1무91패)에 머물렀다. 2위를 확정한 NC는 84승3무57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kt 선발투수 정대현(26)은 8.1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프로 데뷔 이후 첫 완투승(5승11패) 기회를 잃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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