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8일까지 나흘 일정 돌입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세계 각국에 흩어져있던 한인 회장들이 고국에 모여 한민족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가 개막했다.

5일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이날 오후2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막한 이번 한인회장대회에는 전세계 80여개국에서 온 370여명의 한인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인회장대회는 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올해 16회째인 이번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광복 70년 통일 한국으로 가는 길, 재외동포가 함께합니다'라는 주제로 한인 동포 사회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한다.

'제9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 개막식에서는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6명을 포상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정부와 국회 인사,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인 이숙순 중국한국인회장과 이경종 러시아ㆍCIS한인회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2015 코리안 페스티벌'을 열고 한인의 남미 이주 5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예술 공연을 펼쳐진다.둘째날인 6일에는 '광복 이후 한국', '우리나라 역사에서 본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이 열린다. 이어 유럽ㆍ중국ㆍ아시아ㆍ일본 등 지역별 현안 토의를 통해 한글학교 활성화, 차세대 한인 육성, 한인 사회 위상 강화 등을 모색한다.

셋째날인 7일에는 여야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정당 정책 포럼'과 '정부와의 대화'가 열려 국회와 정부의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살펴본다. 이어 한인회 운영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회가 마련된다.

나흘째인 8일에는 한인 사회의 의견을 모은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을 끝으로 대회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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