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공천갈등 분석…"與 천박한 집착 VS 野 침소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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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은 5일 새누리당의 공천룰 갈등엔 "천박한 집착 아니면 해명될 수 없는 흔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의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놓고 벌어지는 잡음에 대해선 "야당 문제는 프레임 때문에 침소봉대된다"고 토로했다.

최 본부장은 이날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전화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여야의 공천 갈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본부장은 먼저 새누리당의 내홍에 대해 "권력에 대한 탐욕, 이해관계에 대한 천박한 집착 아니면 해명될 수 없는 흔적이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는 2010년 보궐선거에서 집권여당이 패배하고 혁신 차원에서 이미 발표했고 소속의원 전원이 싸인한 것이다. (여야 대표의 합의는) 안심번호제를 유용하게 오픈프라이머리 도구로 선택을 한 것"이라며 "이것을 갑자기 양론으로 나뉘어 여당이 핵전쟁을 불사하는 상황인 것은 이해관계가 아니고는 해명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최 본부장은 이어 "새정치연합은 이미 혁신위안을 통해 안심번호제로도 경선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에 해놨다"면서 "설령 그렇지 않다 해도 유용한 제도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로 확보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본부장은 선출직평가위 위원장을 둘러싼 당내 전운에 대해선 "야당 문제는 주류, 비주류, 친노(친노무현), 비노(비노무현) 프레임 때문에 늘 침소봉대된다"면서 "평가위원장의 경우 조은 동국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거론됐고 압축된 것"이라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당 대표가 추천하고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해서 대표가 임명하는 것이 규정이다"라며 "그런데 대표가 추천과정을 공개적으로 받았고, 여러분들이 추천된 과정에 고사하는 분도 있고 해서 조 교수님으로 압축됐다. 반대 논거를 가진 분들이 유일하게 반대하는 것은 19대 공심위원이었다는 것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의 해당 위원회 구성은 늦어도 이번 주 중 마무리 될 전망이다. 최 본부장은 "적어도 위원장 위원을 이번 주 안에 해야 된다"면서 "11월13일 까지가 평가위 활동기간이라서 빨리 해야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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