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마존 대시보충서비스(DRS)에 삼성 프린터 추가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커피 원두, 세탁기 세제 등 생활필수품이 바닥나려고 할 때 전자제품이 자동으로 인식, 인터넷에 주문하는 미국 아마존의 '대시보충서비스(DRS)'에 삼성전자 , GE 등의 제품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DRS 서비스에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제품들을 추가해 올 연말께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DRS는 커피 기계에 들어가야 할 커피 원두, 세탁기에 들어가야 할 세제 등 기계 사용에 필요한 소모품의 양이 일정 기준 이하로 줄어들면 기계가 자동으로 센서로 파악해 주문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초반에는 소형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최근 스마트홈 추세에 맞춰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가전제품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이에 착안해 제품들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 프린터 제품을 DRS 서비스에 연결, 프린트 카트리지가 동날 경우 제품이 자동으로 인식해 아마존 사이트에 인터넷으로 카트리지를 주문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GE의 경우에도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을 서비스에 연결, 세제가 떨어질 때 쯤 자동으로 아마존에 세제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애완동물에게 줄 먹이를 자동으로 주문하는 애완동물 전용 밥그릇, 커피메이커 등도 아마존 서비스에 추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가전제품을 핸드폰과 연동하는데 그치지 않고 가전제품을 구동하는데 필요한 소모성 제품을 쉽고 빠르게 주문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내 제품들도 꾸준히 이 서비스에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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