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두산 잡고 3연승…롯데 6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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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LG가 잠실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최근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6연패에서 탈출하며 공동 6위로 도약했다. 넥센은 서건창(26)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LG(9위)는 시즌전적 61승2무75패, 두산은 75승63패를 기록해 4위로 떨어졌다. LG는 2회초 안타 8득점으로 초반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를 시작으로 양석환(24), 오지환(25), 유강남(23)이 연속 4안타를 때려 선취 두 점을 올렸다. 이어 1사 이후 안익훈(19)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만루 기회를 맞았다. 임훈(30)은 이를 놓치지 않고 싹쓸이 3루타로 3타점을 추가했다.

LG는 문선재(25)의 번트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곧바로 히메네스는 2사 1루에서 투런 홈런(시즌 11호)을 때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29)을 강판시켰다. 점수는 순식간에 8-0. LG는 3회초 문선재의 희생플라이와 4회초 1사 2, 3루서 나온 투수 폭투로 두 점을 더 보탰다.

두산은 3회말 석 점을 추격했다. 정수빈(25), 최주환(27), 오재원(30)의 연속 안타와 투수 실책을 묶어 한 점을 만회했다. 김현수(27)는 1사 2, 3루 기회에서 희생땅볼로 3루 주자 최주환을 불러들였다. 민병헌(28)도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LG 문선재와 히메네스는 2안타 2타점을, 양석환과 오지환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LG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30)은 6.2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10승(10패)을 챙겼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1.2이닝 만에 7피안타 8실점으로 물러나면서 시즌 18승5패, 20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편, 롯데는 NC를 상대로 한 마산 원정경기에서 4-2 승리해 최근 6연패 사슬을 끊었다. 공동 6위로 뛰어 오른 롯데는 시즌 전적 65승1무73패를, NC(2위)는 79승2무56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1-2로 지고 있던 5회초 2사 만루에서 최준석(32)의 2타점 적시 결승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손아섭(27), 김문호(28) 황재균(28)도 2안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27)는 8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1승(9패)째를 올렸다. NC 선발 이태양(22)은 5.2이닝 6피안타(1피홈런)로 3실점해 시즌 10승(9승5패) 도전에 실패했다.

넥센은 kt와의 홈경기에서 3-3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 때 서건창의 우중간 적시 결승타로 4-3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최근 3연패를 끝낸 넥센은 시즌전적 76승1무62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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