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타 외교장관 "지속가능개발 의제 채택 환영"…기후변화 공동성명도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제70차 유엔(UN)총회 계최를 계기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6차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서 믹타 외교장관들은 중동 및 한반도 정세, 난민 위기, 기후변화, 개별협력 등에 대한 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또 믹타 외교장관들은 기후변화 관련 공동성명도 합의했다.

믹타는 우리나라의 주도로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중견국협의체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믹타 외교장관들은 이날 주요 글로벌 및 지역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믹타의 중점 추진사업과 향후 1년간의 의제를 협의했다.

특히, 믹타 외교장관들은 기후변화가 창조와 혁신을 위한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기후변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올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예정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믹타 외교장관들은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 채택을 환영하고 믹타 개발 대화, G20 및 여러 글로벌·지역 포럼들을 통해 지지와 협력하면서 2030 의제를 이해하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들은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의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재원의 보다 효과적 사용 지원, ▲경제성장 기회 확대, ▲지속가능개발 분야에의 민간 투자 장려, ▲양성 평등의 우선적 추진, ▲바람직한 거버넌스(good governance) 장려, ▲중간소득국가들의 요구 부응, ▲글로벌 파트너십 재활성화, ▲후속조치와 점검 프로세스의 실행 담보 등을 상기했다.

아울러 믹타 외교장관들은 국제안보를 촉진하기 위해 테러리즘 대응과 폭력적 극단주의 및 급진주의 대응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믹타 활동의 전 영역에 걸쳐 양성평등을 장려할 것을 다짐했다.

한바도 긴장 완화와 관련 믹타 외교장관들은 8·25 남북 합의를 환영하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의 관련 조항을 위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삼가할 것과, 의미 있는 비핵화 대화로 즉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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