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생각나는 秋, 녹차·총차 등 '티 디저트' 인기

디저트의 달콤함에 차 본연의 깊고 진한 풍미가 어우러져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가을만큼 차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이 또 있을까. 서늘한 바람이 불 때면 선선한 가을 바람만큼이나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차 한잔이 생각난다. 따뜻한 차 한 잔도 좋지만, 올 가을에는 차를 모티프로 한 달콤한 '티 디저트'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케이크와 쿠키에 녹차, 홍차 등 특유의 깊고 풍부한 차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티 디저트가 올 가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프리미엄 제주 녹차로 만든 롤케이크=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은 '쁘띠첼 스윗롤 그린티밀크'를 출시했다. 쁘띠첼 스윗롤 그린티밀크는 담백한 녹차 케이크가 신선한 우유크림을 감싼 냉장 디저트 롤케이크다. 중앙부의 풍성한 우유크림을 감싸고 있는 케이크에 제주도의 맑은 공기를 머금은 녹차 잎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이른 봄 엄선해서 수확한 프리미엄 제주 녹차 잎으로 만들어 달콤하고 촉촉하고, 담백한 3가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현재 쁘띠첼 스윗롤 그린티밀크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입점과 동시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맛있는 디저트로 떠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깊고 진한 차의 풍미를 쿠키에 담아=차 전문 프랜차이즈 공차코리아가 깊고 진한 차의 풍미를 살려주는 쿠키를 출시했다. 공차는 얼그레이 쿠키, 그린티 쿠키를 선보이며 차 본연의 풍미를 살리는 디저트 라인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가고 있다.

얼그레이쿠키는 진한 버터 쿠키 안에 향긋한 얼그레이가 담긴 달콤한 티 쿠키다. 이어 그린티쿠키 역시 버터 쿠키에 쌉싸름한 맛을 자랑하는 그린티가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티 디저트다. 신제품 쿠키 2종은 부드러운 버터 풍미에 티의 향과 맛이 어우러져 오리지널 티부터 스무디, 에이드에 이르기까지 공차의 모든 음료와 최적의 궁합을 자랑한다.◆홍차와 초콜릿의 달콤한 조화=몽상클레르 코리아에서는 홍차를 활용한 디저트 '시라쥬(Sillage)'를 선보였다. 시라쥬는 홍차 잎을 우려 만든 초콜릿 무스 안에 산미가 특징인 과일로 만든 콤포트와 홍차 밀크 무스를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초콜릿 무스 케이크다.

은은하면서도 홍차 특유의 풍미가 달콤한 초콜릿과 어우러져 시중의 초콜릿 무스 케익의 단 맛을 즐기지 않는 소비자도 홍차의 쌉싸름하면서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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