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도공 사옥 등 종전부동산 23곳 투자설명회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오리)사옥과 한국도로공사 성남사옥, 영화진흥위원회 남양주촬영소 등 23곳의 미매각 종전부동산에 대한 투자설명회가 개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2015년 제2차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를 투자회사·건설사·자산운용사·금융사 등 기관투자자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주)젠스타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그동안 매각에 난항을 겪었던 3524억9000만원에 매각예정인 LH 성남(오리)사옥과 부지, 3379억9000만원에 매각예정인 도로공사 판교사옥 및 부지 등 대규모 물건이 다시 주목받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주요 종전부동산에 대한 동영상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현장감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통합상담부스를 통해 종전부동산에 대한 통합 상담과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각기관과의 프리미팅도 갖도록 할 예정이다.

또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연구시설 등으로 목적성 있게 구분해 설명하고 상업용지에서 오피스 등으로 당장 활용 가능한 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광해관리공단·한국국토정보공사·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의 물건과 주거지역에 있는 뉴스테이나 분양주택으로 개발 가능한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의 물건, 연구시설로 활용 가능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의 물건도 함께 소개된다.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용도지역 변경, 투자설명회 등으로 120여개 물건 중 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94개의 종전부동산을 매각했다"면서 "앞으로 투자설명회, 도시계획시설 해제 등 입지규제완화, 매각방식 다양화 등을 통해 종전부동산이 원활하게 매각되도록 효과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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