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친환경 걷기 기부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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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이웃 돕기 성금을 적립하는 친환경 걷기 캠페인을 펼쳤다.

한화그룹은 지난 12일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큐셀 등 제조부문 12개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기부하는 '한화 워킹포어스(Walking for Earth)'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이날 참가자들은 걸을 때마다 자동으로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각자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4㎞ 가량의 남산 둘레길을 걸었다. 걷거나 뛴 거리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측정해 10m당 1원씩 자동으로 적립됐으며, 이 금액은 사회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7월부터 이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출퇴근이나 운동 등 일상 생활을 하면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참여 임직원만 현재까지 1만여명에 달한다. 한화는 다음달까지 모아진 기부금으로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300여대의 자전거를 선물할 계획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빅워크'는 한화그룹이 2013년 선정한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업체다. 한화그룹은 이 사회적기업에 경영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경영 컨설팅, KAIST 비즈니스 스쿨이수 등을 지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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