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전국최초 '미인가대안학교' 진학설명회 연다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전국 최초로 '미인가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진학 설명회가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린다. 미인가 대안학교는 현행법상 학력 인정을 못받는다. 따라서 이들 학교 재학생들은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인정을 받아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미인가 대안학교 학생 진로진학설명회'를 11일 의정부 경기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도교육청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진로진학 정보가 부족했던 미인가 대안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설명회는 2016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특징 등이다.

설명회 강사로는 진학 지도 경험이 풍부한 연천 전곡고 문희태 교사가 나온다. 특히 9일부터 시작된 수시 전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대입상담 대표 강사들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상담도 진행한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사전에 지역교육지원청과 대안교육연대 경기지회, 경기도대안학교 연합회를 통해 선착순 접수했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도교육청 진로지원과(031- 820-0641)로 하면 된다. 이태헌 도교육청 진로지원과장은 "이번 설명회가 진로진학 정보의 사각지대에 있던 미인가 대안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의 궁금증 해소와 대입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내 미인가 대안학교 학생들의 진로진학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미인가 대안학교는 지난 3월말 95곳에서 최근 조사결과 100여곳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내 인가 대안학교는 6곳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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